'학교2017' PD "김세정, 200대 1 경쟁률 뚫고 캐스팅…내 판단 틀리지 않았다"

입력 2017-07-11 14:55   수정 2017-07-11 15:24


'학교2017' 박진석 PD가 배우로 변신한 김세정의 연기를 극찬했다.

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KBS 2TV 새 월화드라마 '학교2017' 제작발표회를 통해서다.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박진석 PD를 비롯해 배우 김세정, 김정현, 장동윤, 한주완, 한선화 등이 참석했다.

이날 박 PD는 캐스팅 배경에 대해 "3월부터 신인배우 200명 정도 미팅을 했다"며 "사실 김세정은 아이돌이고 본업은 가수니까 크게 기대는 안 했다"고 말문을 열었다.

이어 "오디션 때 대본이 없어서 자유연기를 했는데 잘하더라. 마지막으로 결정하기까지 3번 정도를 봤는데 너무 열심히 하고 자기의 재능도 갖추고 있고 밝은 기운 때문에 꼭 같이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"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.

또 박 PD는 "김세정을 신인배우라는 생각으로 준비 중이다. 2주 동안 찍었는데 배우로서 가능성이 높은 친구다. 내 판단이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있다"고 강조했다.

'학교2017'은 비밀 많고 생각 많은 18세 고등학생들의 생기 발랄 성장드라마다. 학생들의 리얼한 학교생활로 공감을 자아내고, 교내에서 벌어지는 의문의 사건과 그 용의자를 둘러싼 미스터리로 긴장감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.

'쌈, 마이웨이' 후속으로 오는 17일 첫 방송된다.

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@hankyung.com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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